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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1)
잔잔한 새해.

2014년이 되었고, 벌써 5일이나 지났다.예전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항상 새해가 되면뭔가를 다시 결심해야 할 것 같고, 내 자신이, 또는 내 주위의 뭔가가 바뀌어야만 할 것 같은,그리고 왁자지껄하면서도 붕 뜨는것 같으면서도, 정작 나는 새해라고 짠! 변한건 없는데, 뭔가 변한것 같으면서, 또 변해야 할 것 같으면서도,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그런데 올해는 시간이 잔잔하게 흘러간다.새해라고 왁자지껄하지도 않으면서, 조용하고, 평온하고, 일상적이게.괜히 마음이 붕 뜨지도 않으면서, 중심을 잡고 잔잔하게 흘러간다.그래서 안정적인 느낌이면서, 더욱 내 자신이 단단해진 기분이다.시간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흘러가고 있다.아, 새해라고 짠! 변한게 하나있지. 나이가 한살 더 먹었구나.사실 나이는 보편적인 ..

그때 2014. 1. 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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