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산책
*산책 1.식사를 하고 배가 부르면 산책을 하자고 100번 중에 99번은 이야기를 하는데,요즘은 배가 부르지도 않고, 부러 산책을 하지도 않는다.단지 무더운 여름날이여서 입맛을 잃은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혹여나 내 입맛에 음식이 맞지 않는 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내 체중과 하루에 쓰이는 에너지의 양을 지탱하기 위한 정도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수저를 내려놓는다.그렇다고 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대부분 일정한 몸무게였고, 여름이라 조금 더 살이 빠지면 빠졌지 더이상 찌진 않았다.예상하기로는 아마 음식을 먹고 배를 채운다는 생각보다 그 이면에 완전 다른 생각들이 엉켜있어서 그런건 아닌가싶다.음식을 먹으면서도 머릿 속은 이미 다른 생각들로 엉켜있고, 그러니 음식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5. 8. 29.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