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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스물아홉번째주제 (1)
329.불필요한 소비

*불필요한 소비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 날엔 꽃무늬 블라우스에 그렇게 꽂혔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내 눈이 가는 꽃무늬란 꽃무늬 블라우스는 사고 또 샀다. 처음에는 7일 내내 다른 옷들을 입어도 될 정도여서 웃겼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7일은 무슨. 2주를 입어도 더 남을 정도까지 되어버렸다. 그리고 계절이 지났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회사원이 되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 있는 모든 시청이나 구청. 관공서, 공사공단들을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내 복장은 치마정장이였다. 치마정장에는 꼭 하이힐을 신고 싶었던 내 욕심에 하이힐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직장인이 되니 생각보다 내 시간이 많이 사라져버려서 온라인으로 눈으로만 보고 하이힐을 사버렸더니, 이게 뭐야. 버리는 게 반이였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0. 4. 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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