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순간
*순간 1.2주 전부터 목이 갑갑하더니, 의사가 편도염이라고 했다.목 안이 다 헐고, 목 안에 백태까지 생겼다고 한다.몸에서 열도 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3일을 꼬박 집에서 쉬었다.아, 그리고 의사가 커피도, 술도 모두 마시면 안된다고 했다.그 두 가지의 금기사항이 나를 생각보다 답답하게 만들었다.왜 나는 꼭 여름이 되면 아플까. 겨울에는 감기 한 번 안걸리고 멀쩡하더니.예전에도 여름에 몸살이 제대로 나서 일주일동안 방 안에서만 골골대며,겨우 아빠가 지어온 정체불명의 센 약을 먹고 나은 적이 있다.여름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여름만 되면 아파서야 되겠나.내년 여름에는 아프지 않길 다짐해본다.몸에 컨디션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몸이 내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제일 싫다.몸이 아프면 무기력이 찾아온다. 제발 아..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6. 12.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