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방황
*방황 중고등학생 시절에 어른이 되면 방황하지 않을 줄 알았다.'방황'이라는 말은 그저 사춘기때만 쓰이는 것인 줄 알았다.하지만 그게 아니였다.20대가 되자 더욱더 방황을 하고,30대가 되어도 방황할 것만 같고,40대, 50대가 되어도 방황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어릴 적에 어른들은 항상 '방황'을 나쁜 뜻으로 이야기를 하셨다.방황하지마, 방황하는 아이들은 안좋은 아이들이야.그때는 방황이고 뭐고 나한테는 방황에 대한 별 생각이 없었다.20대에 와서 방황이 결코 안 좋은 뜻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주변에 둘러보니 모든 사람이 방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도, 동생도, 부모님도, 친구들도, 동료들도, 전부 모두.다들 방황의 스타일이 가지각색으로 다르고, 그 방황에서 느끼는 것들도 천차만별이겠지..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5. 7. 2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