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사연
*사연 1. S야,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추운 겨울이 돌아왔어. 너와 연락을 하지 않은 지 어언 2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언제는, 누군가가 왜 너랑 연락을 하지 않냐고 묻더라. 난 너에 대한 미움 한 톨 없는데 말이야. 좋은 것만 보이면, 공유하고 알려주고 싶은 깨알같은 것이 생기면 너에게 연락을 하고, 너도 마찬가지로 내게 연락을 했는데. 우린 어느순간 남보다도 멀어져버린 것 같아. 핑계를 대자면, 너와의 가까운 사람과 나의 관계가 흩어져 버린 것도 있었고, (사실 너무 아쉽더라. 우리가 꿈꾸던 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그런 관계는 절대 바란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쉬운 건 없더라구. 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너도 너무 아쉬워 할 것을 알기에, 그 마음..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8. 12. 9.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