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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쉰한번째주제 (1)
251.욕심

*욕심 사실 난 욕심이 많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 욕심 때문에 일을 다그친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관계가 틀어진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끝낸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굳이 겪지 않아도 될 힘듬을 겪은 적도 있었다. 그래도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 욕심이 채워지면 그만큼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욕심으로 인해 아픈 것보다, 그 욕심을 실제로 이루고 나서 오는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에 내가 가진 욕심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욕심을 표현해야 했고, 충족시켜야 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주 잠깐잠깐씩 회의감이 든다. 내가 내 욕심을 부려서 무엇인가를 얻거나 이룬다면, 그 뒤엔? 그 다음엔? 욕심을 부려 악착같이 해낸다하자. 근데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8. 10. 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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