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합의점
*합의점 1. '상대방이 싫다는데 그럼 나도 쟨 저렇구나, 나랑 틀리구나, 생각하고 말지. 지금까지 난 이런식으로 살아왔어' '그렇다고 나한테까지 그러면 어떡해? 그냥 한 번 보고 말 사이야? 우리가? 그냥 아, 애는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 하고 등 돌리면 되는거야?' '아니, 그건 아니지' '그럼 왜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하..'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만 같았다. 이해받고 싶었고, 이해받길 원했다. 아마 이런 생각은 서로가 동일했겠지. 감정은 한껏 고조되고, 목소리는 격앙되었다. 한 명은 무표정을 지었고, 다른 한 명은 인상을 썼다. 이렇게 끝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합의점을 찾았다. 사실 '이것이 합의점이야'라고 드러내어 말한 적은 없었다. 그저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8. 4. 29.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