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눈이 사랑하는 초록의 계절이 온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초록빛의 나뭇잎들과 새파란 하늘이 만나는 장면을 좋아한다.
햇살을 받아 살짝 투명해진 나뭇잎과 그렇지 않은 진한색 나뭇잎들이 어우러져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을 좋아한다.
괜시리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고 쨍한 색 구두를 신고 집을 나서고 싶은 초록의 계절.

2.
봄을 맞이해서(는 사실 핑계고) 안하던 것을 해보고 싶어서,
굳이 가까이하지 않았던 샛노란색 아이폰케이스를 사서 끼웠다.
이런 쨍한 노란색케이스는 처음이라 2주일이 지난 지금도 낯설다.

3.
초록색하면 떠오르는게 또 있다.
작년에 유튜브에서 처음 보았던,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행복하게 노래부르던 백예린.

4.
생화보다 예쁜 조화는 없다. 
주말에 모던하우스에 가서 조화 코너를 보고 또 보다가,
결국 빈 손으로 돌아왔다는 소리.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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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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