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이불
*이불 1.나는 이불이 없으면 잠을 못잔다.몸이 찬 편이고, 추위도 많이 타서 여름에도 이불을 턱 밑까지 올리고 두 팔도 이불 안에 넣고 잔다.보통 배만 덮으면 된다고 하지만, 나는 한 발이라도 이불 밖으로 나가있으면 뭔가 불안하다.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여름에도 전기장판을 약하게 틀어놓고 잘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뭐.장소가 내 방이 아니라 어디든 바뀌어도 잘 잘 수 있는 자신이 있지만, 이불이 마음에 안들면 뒤척인다.은근 깐깐해서 이불도 고른다. 사실 색상, 패턴 등은 별로 큰 상관이 없다. 두께가 관건이다.호텔 침구처럼 엄청 가볍지만 두꺼운 건 싫다. 가벼워도 답답한 느낌.적당히 얇아야하고 물론 가벼워야하며 너무 크지도 않아야 한다.이불이 내 몸에 비해 굉장히 크면 내가 주체할 수 없어서..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5. 7. 15.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