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에 빠져있는 나에게 아람이가 경성의복 가자고 했다. 거기가 뭐하는데냐고 물었더니, 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이 입는 그런 개화기때 옷을 빌려주는 곳이라고 했다. 가서 한시간 반동안 뭐 입을지(생각보다 보기에는 어울리는게 많이 없을거 같아서 엄청 망설였다지) 정하고, 두 벌 입어보고 그 중 하나 골랐다. 이 옷이 다들 너무 잘어울린다고 하는데, 개화기때 태어났어야 하나. 모자가 신의 한 수 였던거 같다. 옷을 입고 창덕궁에 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다 쳐다봤당심지어 나 사진을 찍히고 있을 때 어떤 외국인이 나랑 아람이를 사진찍었다. ㅋㅋㅋㅋ 아무튼 신나는 하루였다. 아 그리고 !!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서 주으러 가느냐고 정말 힘들었고 (아니 왜이렇게 데굴데굴 굴러가는거야 ㅠㅠ)그리고 양산이 바람에 날라가..
그시간
2018. 9. 30.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