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1.

현실을 맞닥뜨리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다.

시간이 흐르는대로 등 떠밀려 흘러가는 사람과,

어떻게든 시간에 의미를 두려고 하는 사람과,

살다보니 시간이 흘러가있는 사람과,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2.

비워야 새로운 이야기가 찾아온다는 짧지만 강한 글을 어디선가 읽었다.

낡고 쾌쾌하고 내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생각과 마음들은 모두 비워낼 수 있길.

신선하고 건강한 새로운 생각과 마음을 얼마든지 받아들여 고여있지 않길.


3.

여러모로 심란하고, 여유가 없을 것만 같은 너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내가 너에게 어떠한 힘도 되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다는 생각에 초조했다.

네가 조금은 의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지만, 너는 너대로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나도 나의 현실을 꿋꿋하게 잘 이겨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나아가다보면 웃으면서 그날들을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으며,


4.

현실의 색은 내가 어떤 안경을 끼느냐에 달려있다.

아주 생생할 수도 있고, 어두울 수도 있고, 눈이 부실 수도 있다.

이왕이면 난 재미있고 즐거워지는 안경을 낄래.

심란하고, 심각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


5.

고작 몇 번 손가락을 움직여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

사실 누구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일 수도 있겠지.


6.

한 줄의 예쁜 말.

Loves all of you.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brunch.co.kr/@doranproject

http://doranproject.tumblr.com/





'도란도란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3.병(病)  (0) 2017.11.26
202.숲  (0) 2017.11.19
201.현실  (0) 2017.11.12
200.붕어빵  (0) 2017.11.05
199. 삶의 선택  (0) 2017.10.27
198.영원  (0) 2017.10.22

설정

트랙백

댓글

현실

그때 2012. 2. 22. 20:37

의원이 환자의 상처를 빨아 그 고름을 입에 담는 것은, 환자에게 혈육의 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이익을 보고 하는 일이다. 그렇게 병을 고쳐주면 사례를 받고 많은 사람을 단골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싫지만 하는 짓인 것이다. 수레 제조자는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장의사는 많은 사람이 죽길 바란다. 이는 수레 제조자가 인자하고 장의사가 잔인하기 때문이 아니다. 사람이 부유하지 않으면 수레가 팔리지 않고, 사람이 죽지 않으면 관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장의사는 결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이 죽어야만 그에게 이익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죽길 바라는 것이다. (한비자) 
 
인간의 본성보다는 현실의 상황이 인간을 변화시킨다. 
인간이 본래 선한지, 악한지는 상관없다.
현실이 우리를 선하게 만들고 현실이 우리를 악하게 만든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다.

현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강력한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철학이 필요하다.



 

'그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자를 열고  (0) 2012.03.04
하나 둘 씩  (0) 2012.02.29
현실  (0) 2012.02.22
의미  (0) 2012.02.17
사랑에 대한 짧은 단상1  (0) 2012.02.03
주인공  (0) 2012.02.03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