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마라톤 신청했다.!이번엔 밤에 달린다!2018 나이트 레이스였나? 아 조금 전에 참가신청 했는데 그새 이름을 까먹었네. 몇 년전이더라.23살인가 22살쯤 밤에 서울대공원을 달렸던 적이 있었는데.그땐 5km였다.컴컴한 대공원을 길따라 달리고 있는데,주위에서 온갖 동물소리와 동물의 향기가 스믈스믈 났었다.껄껄.이번에는 그냥 한강변을 달리는 거라서,자전거 탈 때 봤던 익숙한 도로들이라서 재밌을 것 같다!낄낄 ! 아 그리고 2018 나이트 레이스 여기는기념품 수령 유무를 결정할 수 있어서 좋다.수령 안하기로 하면 참가비가 만원이나 저렴하당. 히히히 수령안하는 옵션이 '마니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10km마니아로 참가신청했다. 낄낄 귀엽다 마니아.
그랬다.파란하늘이 숨어있던 이른 아침에,나는 춘천에 갔다. 몇 달 전 신청해둔 마라톤을 뛰러! 마라톤 연습을 하나도 안하고 갔다.자전거만 탔다! 자전거를 타고 또 탔다!(사실 자전거는 지금도 타고 싶다.. ㅠ_ㅠ)그리고 예전엔 5키로 이상을 뛰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내심 내가 10키로를 뛸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따지고보면 무려 5키로의 두 배가 아닌가.혼자 나이키러닝앱켜고 뛸 때 5키로도 컨디션에 따라 무지하게 힘들게 뛴 적도 많았는데.죽기라도 하겠어. 설마. 라는 심정과, 재밌겠다. 해보고싶다. 라는 심정과 함께 춘천을 갔다. 출발선에 섰고, 막상 출발지점에 있으니 설레였다. 엄청!드디어 5, 4, 3, 2, 1 카운터를 모두 함께 세고 출발을 했다.처음에 사람들이 매우매우 많이 밀집되어 출발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