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파란하늘이 숨어있던 이른 아침에,나는 춘천에 갔다. 몇 달 전 신청해둔 마라톤을 뛰러! 마라톤 연습을 하나도 안하고 갔다.자전거만 탔다! 자전거를 타고 또 탔다!(사실 자전거는 지금도 타고 싶다.. ㅠ_ㅠ)그리고 예전엔 5키로 이상을 뛰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내심 내가 10키로를 뛸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따지고보면 무려 5키로의 두 배가 아닌가.혼자 나이키러닝앱켜고 뛸 때 5키로도 컨디션에 따라 무지하게 힘들게 뛴 적도 많았는데.죽기라도 하겠어. 설마. 라는 심정과, 재밌겠다. 해보고싶다. 라는 심정과 함께 춘천을 갔다. 출발선에 섰고, 막상 출발지점에 있으니 설레였다. 엄청!드디어 5, 4, 3, 2, 1 카운터를 모두 함께 세고 출발을 했다.처음에 사람들이 매우매우 많이 밀집되어 출발했기..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로드자전거를 사버렸다.2017 후지 스포어티프 2.3 인데, 이걸 하루만에 골라서 그 날 바로 당장 사버렸다.내 사이즈가 워낙 없어서 고르기 그나마 수월했다.그래도 650c를 사진 않았다. 46사이즈로 샀다.올 검을 사고 싶었는데, 올 검은 없었다. ㅠ_ㅠ산 지 한 달 정도 됐고, 후지로 오늘 기준 625km를 탔다. 낄낄.중간에 브레이크 슈셋을 갈았다! 다운힐에서 브레이크가 밀리는 것 같아서 갈아버렸다.시마노 구형모델이라는데 은색이고 싸게 주길래 앞에만 갈아버렸다.원래꺼보다 제동감이 살짝 더 느껴졌다. 기분탓일수도 있지만..끄앙 더 잘타고 싶다.이제 클릿슈즈를 사야지! 아무리 생각해도 로드 사길 잘했다. 여러모로!근데 오늘 날씨가 정말정말 너무 급 추워졌다.나는 내일 자전거 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