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Ho
1. 하루는 매우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글을, 하루는 세상을 다 알아버린 것만 같은 글을, 하루는 행복 한 톨이 묻어있는 듯한 글을, 하루는 어떤 것에 대해 애정을 듬뿍 담은 글을, 하루는 위로를 해주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글을 쓰는 이. 그의 글에선 심경의 변화가 매우 잘 느껴졌고, 오만 한 방울을 추가해 말하자면 성숙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늘 한 편의 청춘 소설을 읽는 듯하다. 2. 2015년 어느 추운 겨울, 도란도란 프로젝트에 빈자리가 생겼다. 멤버 한 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없다고 정중하게 이별을 고했고, 나 역시 그의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긴 빈자리였다. 속속들이 알 순 없지만 그는 저 멀리 독일에서 새 터전을 일구기 위해 한창 분주한 참이었으리라. 도란도란..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2. 2. 6.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