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

그시간 2017.03.19 22:45

한 주, 한 주, 지날 수록 온도가 휙휙 올라가는 요즘.
이태원에서 타파스바에서 감바스를 난생 처음 맛보고,
역시 맛있다를 연발한 다음 다시서점을 들렸다가 릴리브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지도를 찍어보니 음. 괜찮은데? 라는 생각에 걸어갔던 릴리브.
이태원 뒤 쪽 넘어가면 온통 언덕인 줄 바보같이 생각도 못하고, 
그냥 무작정 지도만 보고 걸었다.
분명 내가 가는 방향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 산 같은 느낌의 어떤 언덕, 굉장히 좁은 골목길들을
골고루 지나가다보니 경리단길이 나왔고, 또 다시 언덕을 오르자 릴리브가 보였다.
수진이가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한 라떼는 다음 번으로 미루고,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아이스 플랫화이트는 처음 주문해봤는데, 으앙. 맛있어. 하루종일 맛있다는 말을 했던 것 같다.
고소한 플랫화이트를 담은 유리잔도 귀여웠다.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앞으로도 잦을까.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다시 가고 싶다.




홍대에 출판사의 이름을 걸고 하는 북카페 등등이 많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처음 가봤던 1984.
카페 옆 편집샵에서 제주 동백꽃 향이 나는 패브릭퍼퓸이 아직도 생각난다.
역시 지금까지 생각난다는건.. 그때 샀어야 하는건데.
다음 번에 가면 사와야지.
저 케익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트레이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전체로 보면 정말 예쁘다.
책 읽거나, 공부하거나 하기 좋은 카페다. 주차도 되고.





거진 나의 열 흘을 책임지던 아침식단.
사과는 한 박스를 샀기에 아직 냉장고에 많이 남아있고 (든든하다)
계란은 알뜰하게 다 먹었다.
반숙을 좋아하지 않아 무조건 노른자를 터트린다. 
양상추와 로메인을 한 통 씩 사왔는데,
막상 손질해두려고 한 장 한 장 씻어서 쌓아두니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다..
그래서 주변에 사는 친구에게 양상추+로메인을 지퍼백에 담아 한 봉지 나눠주고,
나머지는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서 락앤락에 넣어두었다. 아침 저녁으로 샐러드를 먹으니 금방금방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시들까봐 열심히 부지런히 먹었다)
파인애플 드레싱은 쓸 때마다 헤프게 써서 벌써 조금 남았다.
작고 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확확 줄어든다. 다음엔 어떤 드레싱을 사볼까.






타코를 참 좋아한다. 강남 스팀펑크의 저 쉬림프타코는 완전 내 스타일이다.
매일 가고 싶다.
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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