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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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남지

그때 2017.04.29 01:57

재미도, 감동도 없다.

뭐가 남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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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없는 아침

그때 2017.04.15 02:41

특히나 고된 한 주 였다.
몸도 마음도 모두.
아주 오랜만에 알람 안맞추고 잘 수 있는 날이다.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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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그때 2017.03.14 01:06

나, 반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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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믿어요

그때 2017.03.09 14:51

이유는 없어요 
그냥 이렇게 됐을 뿐
어쩌다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른 채로
사실 조금은 떨리기도 하죠 

모든 게 서툰 나인데 
너무 어려운 걸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내 맘 같진 않았죠

답을 말해주는 이 
하나 없이도 우린 잘해왔죠
이제 더는 남들 얘기 따위는
신경 쓰지 말아요

우연을 믿어요
당신과 나처럼
언제나처럼 해왔던 대로
우연을 믿어요
정답은 없어요

그냥 스치듯 흘려 보내고
언젠가 뒤돌아보면
지나온 길 그게 답이겠죠
모든 게 두렵기만 한데

너무 어려운데
자꾸 커져만 가는 내 
맘은 어떡하죠
답을 말해주는 이 
하나 없이도 우린 잘해왔죠

쓸데없는 다른 고민거리는 
생각하지 말아요
우연을 믿어요
지금 이 노래처럼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우연을 믿어요
우연을 믿어요
우연을 믿어요
언제나처럼 해왔던 대로
우연을 믿어요

어쩌면 우린 익숙해 
져버린 걸지도 몰라 
It's all right
아무 걱정 말아요
우연을 믿어요
담담히 걸어요 

그대가 꿈에 그리던 길을
그 길을 걸어요
우연을 믿어요
언제나처럼 해왔던 대로
우연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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