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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두 잔뜩 만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합격하고,
비록 강남역 자주 가던 얼짱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아이폰이 있으니까.
승현이 덕분에 합창단과 플룻솔로, 바이올린솔로를 들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보고.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날씨가 춥고, 흐리고, 바닥에 빗물도 많이 고여있었는데,
낮이 되니 햇빛이 쨍쨍하고, 운전면허필기시험도 95점으로 합격하고,
버리려던 사진도 유용하게 잘 쓰고, 강남역에서 맛있는 초밥집도 발견하고.
엄청나게 필요했던 카드지갑도 선물받고, 달달한 케잌 위 초콜릿도 먹고.
새벽부터 밤까지 버릴 시간이 없었던 날.
앞으로도 이런 날이 종종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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