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시간

코타키나발루 여행3

puresmile 2017. 7. 14. 19:00



이 날은 사피섬에 갔었다.
전날 제셀턴포인트에 가서 보트와 익스트림을 미리 예매했다.
사실 미리 예매 안했어도 괜찮았을 것도 같았지만..
뭐.
제셀턴포인트에는 한국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냥 거의 한국인.
가장 싸게 해줬던 8번 부스였나? 한국인들이 부스에 제일 싸다고 써놓은 부스로 가서
플라이피쉬, 패러세일링, 스노클링을 예약했다.

그리고 오늘 배를 타러 갔다!
근데 전날 숙취로 인해 진짜 겨우겨우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고 갔다.
8명쯤 작은 보트를 타고 사피섬으로 출발-
마무틱섬이였나 다른 섬들 들러서 사람들 내려주고,
사피섬은 마지막 코스!

사피섬에 도착하자 여기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와. 정말 여기 살면, 돗자리 하나랑 와인이랑 치즈랑 읽을 책을 들고 쫄랑쫄랑 오고싶은 정도.

제일먼저 숙취로 힘드니, 튜나샌드위치랑 레몬쥬스를 마시고, 패러세일링을 했다.
보트에 낙하산을 매달고 올라가서 엄청난 광경을 보았다.
보트에 다른 한국인 2팀과 같이 타서, 한 팀씩 낙하산을 태워주었다.
말레이 직원들이 한국인들이 많으니 한국말을 잘했다.
낙하산! 빨리빨리! 등등..ㅋㅋㅋ

그리고 아직 숙취가 안풀려서 백사장에서 누워있다가
플라이피쉬를 하러 갔다.
아................................
플라이피쉬.......................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그냥 말타듯 앉아서 오로지 앞에 고삐마냥 조그만 손잡이에
내 몸을 의지하며 버티는데,
팔은 정말 손잡이를 안놓치려고 꽉 잡고 있어서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리는 마구마구 양 옆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진짜 바닷물에 퐁당 빠질까봐 짱 무서워서
결국 제 시간도 못채우고 그만 했다. ^_^....

다음날 일어나니 팔에는 알이 잔뜩 배겨서
거의 3일 정도 갔나? 한국와서도 아파서 죽을뻔했다........ 

그리고 스노클링 마스크랑, 라이프자켓이랑, 오리발 빌려서 난생 처음으로 해봤는데!!!!!!!!!!!!!!!!!
우와 오리발 진짜 엄청 잘나간다!
굳이 팔을 저어 수영하지 않아도 몸이 앞으로 슝슝 나간다.
스노클링은 신세계다.
숨을 쉬며 수영하는 것도 신세계고,
형광 물고기들고 신세계고,
아, 그리고 물뱀도 봤다...그것도 신세계.....
(무서워서 도망침)





사피섬에도 모든 액티비티를 끝내고,
배가 정말 고팠다.
그래서 갔떤 WEEKEE Restaurant!
여기도 관광객들이 아예 없는 로컬레스토랑이다.

Butter Dry Prawn과 Kon lau mee,
그리고 벽에 엄청 크게 붙어있떤 대표메뉴 중  9번 베지터블과
언제나 그렇듯 차이니즈티 삥!

코타키나발루 오기 전에 음식을 찾아보다가
저 버터새우 맛이 궁금했는데,
튀긴 코코넛가루가 내 입맛이 아니였다.
난 코코넛을 싫어한다. :-(
그리고 버터라서 약간 느끼했지만
역시 마법의 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지롱.

꼰라우미는 약간 간장베이스 소스로 면을 볶은건데,
음.
위에 싸우욕과 함께 먹으니 먹을만 했다.
가벼운 음식.

여기는 한국으로 따지면 약간 김밥나라 느낌?
가볍게 와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 WEEKEE Restaurant

Inanam, 88450,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저녁에는!
아시아시티에 있는 해산물레스토랑에 가서
Tuaran mee, Chili Crab, Butter dry prawn을 먹었다.
웰컴시푸드 쪽인데, 거긴 사람들이 너무 많이 가는 관계로
괜히 가기 싫어서 그 옆 쪽으로 왔다.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양쪽으로 늘어져 있고,
가운데에 쭉~ 테이블이 있어서, 아무데나 마음에 드는 가게에서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준다!

그리고 특이하게 음료 파는 곳은 따로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메뉴판을 가져온다! 하지만 난 여전히 차이니즈티 삥! 플리즈! ㅋㅋㅋㅋㅋ

코타키나발루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종류의 면들이 많다.
여기서 먹었떤 투아란미는 조금 내 입맛에선 많이 짰다.
저 칠리크랩을 양손으로 잡고 뜯는데, 참으로 어려운 것 ^_^.....
원체 게를 많이 안먹어서 살을 먹은건지 껍질을 빨아먹는건지도 모르겠고..
여튼 그리고 버터드라이새우는 음.
여기저기 맛은 다 똑같았다.
그리고 마법의 소스가 따로 없길래 달라고 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었다.
히히히










밤에 본 City Mosque!
참 예쁘기도 해라.







'그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7.08.04
코타키나발루 여행4  (0) 2017.07.14
코타키나발루 여행2  (0) 2017.07.14
코타키나발루 여행1  (0) 2017.07.14
단발머리!  (0) 2017.06.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