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그때 2020. 7. 4. 13:17

말레이시아에서 WORQ라는 공용사무실(한국으로 따지면 위웍같은)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몇 달 됐다고
여기 WORQ 스탭들이랑 서로 얼굴도 익히고 이름도 알고, 종종 스몰톡도 한다. ㅋㅋㅋ
근데 이 중 비비아나라는 귀여운 20대 초반 여자애가 
나보고 한국말 알려달라고(원래부터 한국말에 관심이 많았음) 몇번 이야기하길래
내가 언제든지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해서, 한국말 조금씩 알려주고 있당

일단 언니, 라는 말이 궁금했나보다.
그냥 여자가 여자를 부를때 언니라고 부르는거 아니냐길래
정확한 언니 뜻을 알려줬더니
나보고 이제 맨날 언니래 ^_^

내가 하루는 장난치려고 
너 진짜 나한테 언니라고 하는거 확실하냐고, 내가 언니냐고, ㅋㅋㅋ 놀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10살 어렸다^_^ ㅎ 언니 맞네 뭐..이모 아닌게 어디...ㅎ

아무튼
어느날 내가 잠깐 밖에서 햇빛 좀 쬐다가 다시 사무실 들어왔는뎅
문 앞에 프론트에 앉아있던 비비아나가 나보고 

'언니!'

라고 친근하게 부르길래
내가 웅? 하면서 쳐다봤더니 
갑자기

'행복하자!'

라고 외치는 것이였당!
귀여워 어디서 저 말을 배운거지!
ㅋㅋㅋㅋㅋㅋ 힝 괜히 짠했당

구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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