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가 그랬다

그때 2022. 1. 16. 19:21

추운 겨울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걷고 뛰고 웃고 떠들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왔다. 며칠 피로가 쌓인 탓에 기진맥진으로 쇼파에 앉았다. 옆에 엄마가 오늘 어땠냐며 앉았길래, 오늘 하루를 간략히 이야기하고 덧붙여다음날 선약도 취소하고 하루종일 쉬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엄마가 "아무생각하지 말고 쉬어. 무념무상"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엄마 생각도 하지마?"라고 말하며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더니, 엄마가 웃으면서 "엄마 생각도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힝. 진정으로 딸의 무념무상 상태를 바라는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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