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MBTI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2. 4. 10. 18:27

*MBTI

그냥저냥 심리테스트 같던 MBTI가 세상에 회사 면접에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물론 사람들의 성향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건 알겠는데.. 이게 절대적인(물론 그들은 절대적이라고 말하지 않겠지만) 지표가 될 줄이야.. 생각보다 MBTI의 파워가 세고 강해서 놀랐다. 안 그래도 엊그제 회식을 갔었는데, 한국인들끼리의 회식이라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MBTI를 묻더라. 친한 동생이 MBTI를 워낙 좋아해서 나보고도 해보라고 하길래 진즉 해놔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대화에도 못 낄 뻔. 사실 아직까지 해당 알파벳들이 각각 무슨 의미를 띠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맨 앞자리의 뜻만 대충 아는 수준...) 사실 내 MBTI도 외우지 않아서 주변에서 물어볼 때마다 아이폰 메모장을 켜는 사람이 바로 나.. 회식 중 한 동료 직원분은 나와 MBTI 중 1개 빼고 3개가 모두 같다며 매우 즐거워했다. 그리고 각 MBTI 유형을 의미하는 사람 유형까지 묻길래, (나는 내 MBTI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검색해 본 후) 어떤 유형의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역시 그럴 줄 알았다', '그런 사람이었냐' 등등 각자 해석하고 싶은 대로 나를 해석했다. 거기에 난 딱히 더할 말이 없어서 '하하.. 그렇군요.'라고 하며 소맥잔을 들었다. 회식 자리에서 MBTI 이야기가 나오기 전 그 직원분은 내 성향과 자신의 성향이 매우 달라서 '어떻게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냐', '어떻게 그렇게 태연하냐' 등의 질문을 했었다. 뭔가 이 MBTI도 나중 되면 학연, 지연, 혈연처럼 MBTI연이 생길 것만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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