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군가가 일구어 놓은 오목조목한 다른 세계를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설레고, 즐거운 일.
하지만 그 다른 세계가 흥미로워 푹 빠져 다시 내 세계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안정감, 또는 그 비스무리한 감정을 느껴 아예 안주하고 싶어 질 수도 있고,
그 질서정연한 세계를 내가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너무나 나와는 다름에서 나오는 이질감을 느껴 견디지 못할 수도 있어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