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날의 시

창가에서

puresmile 2015. 2. 5. 15:59

햇살이 참 맑았다.

네가 웃는 모습도 그러했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바라만보고 있겠다는 뜻은 아니다.


온몸으로 너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뜻이다.


햇살이 참 맑았다.

네가 웃는 모습도 그러했지만

어쩐지 나는 쓸쓸했다.

자꾸만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너에겐 다가설 순 없더라도 이젠

너를 보고 있는 내 눈길은 들키고 싶었다.

햇살이 참 맑았고 눈이 부셨다.


-이정하



'그날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5.08.25
선천성 그리움  (0) 2015.08.14
겨울사랑이라지만 사계절내내 보고싶은 시  (0) 2015.01.12
봄날  (0) 2014.09.18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0) 2013.10.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