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이어리 사기!

그때 2021. 12. 29. 00:58

한국가면 다이어리 새로 사야지
미리 산 무지다이어리는 일요일이 오른쪽 끝에 있는데, 너무 적응이 안되고 무엇보다 날짜 보기가 너무 헷갈려서 도저히 못 쓰겠다 🥲

2. 보고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3. 좋아하는 카페를 가고

4. 그 외 해야할 일들을 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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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2021. 12. 28. 00:50

추운 한국으로-
마음은 따뜻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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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어떤 시간엔 원래 녹음이 가득한 산 위 리조트에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근데 가보고 싶었던) 말레이시아의 명문 대학교 안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고,
어떤 시간엔 원래 가장 좋아하는 종이의 집 새로운 시즌을 보면서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폭신한 침대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기가 무섭게 잠이 들었다.
어떤 시간엔 원래 파란 하늘 아래에서 예전 호치민에서 입던 호피무늬 수영복을 입고 콘도 수영장을 접수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생전 모르는 사람들과 처음 만나서 인사를 하고, 내 소개를 하고, 비즈니스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떤 시간엔 원래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딸기케익과 그린티라떼를 마시고 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나는 원두의 출처도 궁금하지 않고, 맛도 기대되지 않는 카페에서 별다른 선택지 없이 아이스 라떼를 주문한 후 최선의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신나게 테니스를 치고 있었어야 할 시간에 듣도보도 못한 용어들을 열심히 머릿속에 넣고 있었고,
어쩌다 보니 나는 원래 예정되었던 출근 날짜에 부랴부랴 매우 추운 한국을 가게 될 운명이 닥쳤다.
이렇게 상황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는데, 여전히 마음속엔 풀리지 않는 몇 가지의 물음표가 남아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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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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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한국 KFC스콘은 좋아하는데, 여기 KFC는 스콘이 아니라 빵을 주더라!'
'텍사스치킨 스콘도 맛있어! 겉에 달달해!'
'난 그 겉 달달한 거에다가 쨈이나 버터나 더 추가해서 먹는걸 좋아해!'

스콘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지만,
스콘(의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저 웃으며 맥주나 들이키고 있었다.

'넌 어때?'
'난 스콘 별로 안좋아해'
'아..'

역시나 대화는 내 앞에서 뚝 끊겼다.

'스콘보다 맛있는 빵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속으로 괜히 외쳐보았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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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1.
꽤 오래전 겨울, 추운 남포동 골목에서 굳이 줄을 서서 호떡을 사 먹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예능에서 부산 씨앗호떡 먹방이 큰 인기를 얻었고, 덕분에 원래도 유명했던 씨앗호떡이 더욱 유명해져서 추운 겨울에도 온갖 씨앗호떡 부스 앞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아마 그때가 내겐 두 번째 부산 방문이었는데, 부산엔 연고지가 전혀 없었던 나는 그 뒤로 부산에 생각지도 못했던 각기 다른 사람들과 여러 번 더 방문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
겨울에 길을 걷다 보면 조그만 부스 안에서 붕어빵보다 호떡을 마주칠 때가 더 설렜다. 동그랗고 보기만 해도 말랑한 반죽을 반들반들 기름판에 철퍼덕 놓은 뒤 호떡 모양을 만드는 도구로 꾹 눌러 납작하게 만드는 장면을 보면서 군침을 다시는 그 시간. 갓 나온 호떡을 종이로 집어서 한 입 베어 물 때가 정말 행복하다. 앗, 그 대신 호떡 안에서 흘러나오는 아주 뜨거운 꿀은 입 주변이고, 손이고 모두 조심해야 할 것! 

3.
난 겨울에 호떡이 제일 기다려지는데, 내 친구는 타코야끼를 사먹는다며 주머니에 천원 몇 장을 꼭 준비한다고 했다. 예전 같은 동네에 살 땐 타코야끼 맛집이라고 소문난 길거리 점포가 있었는데, 이사 후 새 동네에선 타코야끼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그 동네에 없지만 타코야끼 점포는 그 큰 사거리에서 여전히 동네명물로 불리며 남아있겠지.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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