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나 빼고
*나 빼고 회사엔 대표 빼고 나와 한국인 직원이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직원은 다른 나라로 떠났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유일한 한국인은 나뿐이다.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크게 말레이시안 차이니즈와 말레이시안들로 나뉘는데 보통 말레이어로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가끔씩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종종 아는 말레이 단어들이 나오기도 하고, 대화하는 뉘앙스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할 순 있지만 아예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 때마다 초반엔 영어로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물어봤다. 나도 너네 대화에 끼고 싶은데 영어로 말해달라 이거지. 그런데 몇몇이 누가 봐도 속닥거리면서 이야기할 땐 물어볼 마음도 생기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근데 그 중 한 명이 나중에 몰래 내 뒷담화를 했..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2. 9. 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