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좋았던 한강나들이. 고속터미널에서 한강까지 걸어갈 예정이였기 때문에 6시 반 즈음 고터 맞은편 KFC 들려서 치킨하나 들쳐매고 슬금슬금 걸어갔다. 물론 6시 반에도 해가 떠있고, 아주아주 밝았지만 뚜벅뚜벅 걸을만 했다.중간에 고속터미널에서 애타게 찾던 CU편의점도 들려서 세계맥주 4개(=10,000원)와 과자 두 개도 샀다. 드디어 반포한강공원에 도착해서 풀이 많이 자라지 않는 평평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 블랑1664 맥주 캔을 땄다. 어쩌다보니 오늘 처음 마셔봤는데 샴페인 같은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뒤이어 마신 파울라너 헤페바이젠도 부드럽고 좋았다. 기대를 했던 KFC치킨은 기름이 많아 눅눅했다. 그냥 바로 매장에서 먹는 편이 나았다. 그래도 콘소메 팝콘과 초코별은 잘 골랐다..
그시간
2015. 5. 30.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