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아픔
*아픔 1.나는 상처받기가 싫었다.그래서 내게 가시가 돋았는지도 모른다.어떻게 해서든 내 자신을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오히려 가시돋힌 말들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다.그게 어떤 때에는 습관이 되어서 정말 아무런 사심없는 말들까지도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던 적이 종종 있었다.그렇게 생각지못하게 오해를 산 적도 많았고,상처받은 타인이 내게 먼저 다가와 그런 이야기를 건네기도 했다.그럴때마다 차라리 내가 조금 더 유해지고 상처를 받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았지만말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어느 순간 내가 먼저 철벽방어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느껴졌다.그래도 옆에서 나를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어떻게든 내 편이 되어주고, 내가 잘 못 던진 이야기들이나, 말투 등을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6. 26.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