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가족
*가족 난 늘 떠났고, 뒤를 돌아보지 않던 입장이었다. 남은 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나도 마음이 허하고 뭔가 허전한데, 그곳에 남아있어 실제 피부로 부재(不在)를 느낄 수 있는 이들은 얼마나 마음이 어려울까. 그 마음이 느껴져버리니 앞으로 예정되어 있지도 않은 부재(不在)들이 이내 두려워졌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brunch.co.kr/@..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2. 5. 29.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