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구겨지다
*구겨지다 1. 다림질을 못하겠다. 어떤 블라우스를 세탁기에 빨면 매우 쉽게 구겨지는 원단을 가졌던데. 다림질 그게 뭐 어렵냐 하겠지만 내겐 어려워.. 그래서 구겨진 블라우스 3-4개를 집 앞 세탁소에 맡겼다. 세탁도 필요 없고 그냥 다려달라고만 했는데 다행히 다려준다고 했다. 세탁소 직원이 나보고 옷걸이가 필요하냐고 묻길래 집에 옷걸이 많으니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게 큰 실수였다. 약속한 날 블라우스들을 찾으러 가보니 곱게 다려진 블라우스들이 큰 세탁 봉투 안에 접혀져서 (^^) 밀봉이 되어있었다. 집에 와서 밀봉된 봉투를 뜯어 블라우스를 꺼내었더니 역시.. 몸통 부분은 접혀진 모양대로, 팔 부분들은 또 다른 모양대로 구겨져있었다. 헤헤. 난 왜 세탁소에 다림질을 맡긴 걸까. 쉽게 구겨지는 원단을 가진..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0. 7. 19.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