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이메일
*이메일 1.처음엔 이메일이 싫었다.딱딱하고, 마음이 담아지지도 않을 것 같고, 정성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그냥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손편지가 좋았나보다.그런데 이메일에도 따뜻하며, 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물씬 담아지며, 한 글자, 한 글자 고민하면서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쓴 흔적이 있었다.나 역시 그렇게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다.아마 임시보관함에는 그렇게 쓰고 보내지 못한 메일이 남아있을지도. 2.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메일을 확인하면 광고 겸 카달로그 메일이 한가득이다.한동안 외국사이트들의 메일링서비스들이 궁금해 마구마구 가입한 적이 있다.그 후 우리나라와 시간이 반대인 사이트들에게 밤새 메일이 띵동띵동 온다.정말 몇십개씩 쌓이는 메일들을 그룹핑하고, 그대로 휴지통으로 가는 메일도 많지만,기획할..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5. 6. 19.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