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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1)
창가에서

햇살이 참 맑았다.네가 웃는 모습도 그러했다.너를 사랑한다는 것은너를 바라만보고 있겠다는 뜻은 아니다. 온몸으로 너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뜻이다. 햇살이 참 맑았다.네가 웃는 모습도 그러했지만어쩐지 나는 쓸쓸했다.자꾸만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너에겐 다가설 순 없더라도 이젠너를 보고 있는 내 눈길은 들키고 싶었다.햇살이 참 맑았고 눈이 부셨다. -이정하

그날의 시 2015. 2.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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