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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016.12.23 10:07

나도 이제 안정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음 편하게 사랑도 해보고 싶고,
10년 뒤, 20년 뒤, 앞날을 계획하고 싶고, 계획에 맞춰서 돈도 차곡차곡 모으고,
일도 내가 기여하고, 희생하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만큼 잘 했으면 좋겠고.
근데 그런게 잘 안된다. 그냥 어렵다.
어떻게든 지키고 싶고, 신중하게 생각한 만큼 이 관계를 더 깊게 만들고 싶고,
할 수 있는 표현, 없는 표현 다 하면서 그렇게 내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고,
예전처럼, 틱틱거리며 연애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그리고 알콩달콩하면서도, 닭살도 떨면서, 뭐 그렇게 연애라는걸 해보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도 내 마음처럼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싶은 마음이지만 그냥 그건 내 소망일 뿐이고,
내가 정말 표현하고자 했던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들은 왜곡되기 쉽상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이전에 했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었고,
다른 일들에 치여도 내 욕심에 들어온 일을 놓치기 싫어 노심초사하면서 잡고 했던 일들은
실수가 나왔고,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그 실수를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하려고만 한다.
여러모로 의욕이 없다. 내 마음만 앞섰고, 내 마음만 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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