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새와 어미호랑이처럼-
내가 하는 일을 미워하지 말자. 일에게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서도 안되고- 일에게 안된다고 화를 내어서도 안되고- 일에게 귀찮다고 무관심해서도 안된다. 엄마가 처음 밥을 숟가락으로 스스로 떠 먹는 아이를 보는 것처럼, 어미새가 처음으로 자신의 새끼 새가 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어미호랑이가 자신의 새끼 호랑이의 첫 사냥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아- 누군가가 그랬다. 어릴 때 (지금은 누군지도 얼굴도, 이름도 모를)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삼삼오오 줄을 맞춰 가보는 동물원과, 노랑색 유치원복을 벗고 머리가 커서 가보는 동물원은 참. 다르다고. 어릴 때 보았던 기린의 목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기린의 목은 어떨까? 어릴 때 보았던 호랑이의 매서운 눈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호랑..
그때
2009. 8. 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