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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020. 1. 14. 23:03

웃고 있지 않다고 화가 난 건 아닌데.

자신의 잘못이라고 나무라는 것이 아닌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해하고,
스스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미안하지도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억지로 표현하는 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그냥 아쉽고 그냥 많이 아쉬워서 부리는 투정일 뿐인데.
달래주기만해도 금방 풀어질텐데.
미안하지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도 결국,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답답해하고 
달래주는걸 바라면서 투정부리는 사람도 결국,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서운해하고
그렇게 감정의 간극이 생기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두 사람대로 벌어지고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받은 자들만 있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되고.

그래도 이전처럼 계속 바라지 않고, 토라지지 않고,
서툰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테니,
그냥 감정에 서툴고, 표현에 서툴고, 
사람을 대하는 것에 서툴 뿐이니,
그런 마음이 아닐거라고 믿으며 
스스로를 달래며 합리화하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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