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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글맵으로 봐둔 새로운 카페에 가려고
열심히 기존 러닝코스를 걸었다
근데,
카페 카운터 안, 커다란 커피머신 앞에서 가드아저씨가 손을 닦고 있었다.
알고보니 카페는 문을 영영 닫았던 것..
근데 막 닫은 느낌이다
아직 커피머신을 안 가져간 것을 보면…..
음.
그래서 다시 집 밑에 카페를 가려고
(원래 마음에 딱히 들진 않지만-종이빨대와 신호약한 와이파이, 그리고 실내 자리가 협소함)
열심히 온 길을 되돌아갔는데,
오늘따라 원래 알던 길 말고
살짝 꼬아서 가보려다가
그만 그 카페에 당도하지 못하고
어이없게 윗층으로 올라와버렸네..
아이고?
ㅋ
헛웃음이 나오고
등에는 땀이 났다.
하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안봐도 실내에 자리 많은 커다란 스타벅스를 가자 싶어서
다시 왔던 길의 반을 되돌아감 ^^…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어이없는 (+ 운도 없었던) 길치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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