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때 2011. 12. 2. 21:31
집에 뚜벅뚜벅 걸어오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집에 가고 있는 이 길도,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라는.
기억이 깃든 사물, 사람, 장소는 무한하지 않다.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하고.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던 것들이, 영원할 줄 알았던 것들이
결국엔 다 사라지고 마는 것이였다.
그럼 두가지로 나뉘겠지.
계속 그 기억속의 것들을 간직하고 싶어서 기록을 남기거나,
아님 아예 머릿속에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잡지 못하게 하거나.
만약 후자를 선택했다면
그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것이 아닐까.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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