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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들이 있다. 문밖으로 나가는 누군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살면서 그 사람과 한 차례는 더 마주칠 것 같다는 느낌, 붙잡을 모질음도 붙잡힐 안간힘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단어들은 그렇게 내 몸 속에서 빠져나갔다. 기다리고 품고 헤어지고 또 한 시절을 헤매다가 처음인 양 다시 스칠 것이다. 모든 시집은 단어들의 임시 거처다.
-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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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들이 있다. 문밖으로 나가는 누군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살면서 그 사람과 한 차례는 더 마주칠 것 같다는 느낌, 붙잡을 모질음도 붙잡힐 안간힘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단어들은 그렇게 내 몸 속에서 빠져나갔다. 기다리고 품고 헤어지고 또 한 시절을 헤매다가 처음인 양 다시 스칠 것이다. 모든 시집은 단어들의 임시 거처다.
-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