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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in autumn

puresmile 2013. 10. 22. 10:56



-이제 어딜가나 10번 중에 8번은 카푸치노를 시킨다.

고운 거품을 티스푼으로 떠 먹을때면 그렇게 기분좋은 일도 없다.




-머리를 길러볼까라는 생각에 계속해서 머리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중간 중간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아직까진 잘 참고 견디고 있다. 하지만 머리길이는 항상 그대로인것 같다는게 함정. 이번에 난 언제까지 버티고 얼마나 기를 수 있게될까.




-또 다시 10월, 11월. 그리고 12월. 분명 작년, 제작년 이맘때쯤의 나보다는 조금 더 나아졌다고, 성장했다고, 성숙했다고, 믿고 싶은데. 그런데 지금의 나를 다시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내년에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반복되고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더이상 반복이 되지 않을 때쯤엔 아마 백발 할머니가 되어 있겠지. 작년과 올해, 그리고 미래의 나를 더이상 비교하지 않는 그런 때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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