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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하고도 3일이 휙 지나가버렸다.
11월을 캠프 덕분에 에버랜드에서 맞이했다.
아무리 추운건 싫다고 싫다고 해도,
11월의 분위기는 거부할 수가 없다.
바람 쌩 부는 창 밖을 보며
커피향 풀풀 나는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것 만큼의 행복이 또 있을까.
캠프때 아는 동생이 물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고.
그래서 난 저렇게 대답했다.
점점 더 샛노란 귤이 달콤해 질 때다.
점점 더 카푸치노를 주문하는 일이 많아 질 때다.
점점 더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만날 때다.
점점 더 책을 읽고 싶어 질 때다.
점점 더 따뜻한 전기장판과 수면양말을 찾을 때다.
점점 더 두꺼운 목도리를 목에 칭칭 감을 때다.
점점 더 1분 1초가 아쉬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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