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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환한 가로등 밑에서1
"안녕?"
"안녕!"
"왜 이런데서 자고있는거야~"
"아니.. 내가 자려고 했던건 아니고.....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있어야지, 했는데 ...."
"큭... 아무튼 찾아서 다행이다 난 또 설마설마했네"
"프하하 그러게"
"잘 지냈어?"
"잘 지냈지이! 어떻게 지냈어!"
"나 그냥 뭐 놀면서 지냈지. 지금 자격증 준비중이야"
"아~ 그렇구나 공부하느냐 힘들겠다"
"뭐 그냥 힘들게 뭐있어"
"흐흐흐흐흐 그런가"
.
.
환한 가로등 밑에서2
"내가 생각할 때 우린 진짜 징한 것 같애"
"응?"
"어떻게 이렇게 지금 이 순간이 우리가 이렇게 만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해봤겠어?"
"내말이 그말이라구!"
"진짜 좀 대단한거 같애"
"정말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는데. 그건 공감하는데 그게 너라니"
"그치 인생은 이래서 재밌나봐 5년뒤엔 어떻게 되었을지 엄청 궁금하다"
"나는 당장 한 달 뒤도 궁금해 이러다 만약에 우리가 다시 연락이 뜸해지고, 더이상 만나지 않아도 5년뒤, 10년뒤에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만날 것 같아"
"진짜 이러다가 10년, 30년, 50년 뒤에도 진짜 계속 만나는거 아니야? 와하하하 진짜 징하다"
"흐하하 그러게 진짜 웃긴거 같애"
.
.
환한 가로등 밑에서3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내말이 그말이야. 도대체 왜?"
"그러게! 진짜 신기해 맙소사"
"진짜 큰일났다.."
"그치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일났어"
.
.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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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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