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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점심으로 인계동에서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했는데,

두 번 시도끝에 실패.

그래도 끝까지 부대찌개를 놓지 않고,

인계동에 있었던 이소영부대찌개가 매탄동으로 이사했다는 글을 보고 매탄동까지 왔다.

자세히 보니 이소영부대찌개 라는 이름이 태봉이부대찌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번에도 실패하지 않으려고 혹시 일요일이라 문을 닫는건 아닌가 해서 전화까지 해봤다.

결국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 부대찌개를 시켰다!


보통 부대찌개 집들은 반찬이 깍두기랑 콩나물무침(조금 더 나오면 동치미 정도)이 전부인데,

여기는 오자마자 계란 반숙부터 해줬다.

'따뜻할때 드세요'라면서.

그리고 곧 반찬이 햄, 야채튀김, 열무김치 등등 6가지나 나왔고, 부대찌개도 나왔다.


부대찌개가 눈 앞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고, 라면은 언제 넣을지 타이밍을 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엄청 예쁜 직원 언니가 오더니

'혹시 아까 전화하셨던 분 아니세요?' 라며 내게 물었다.

'어? 맞아요~' 라며 대답했더니, 

'뭐라도 갖다드려야..'하면서 다시 주방으로 가셨다.


이미 사리랑 음료수가 포함된 세트를 시킨 터라 별 기대 안하고 

부대찌개를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그 직원언니가 갑자기 떡갈비를 턱! 하니 주시는 것이 아닌가!

0.0)!!!!!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니 서비스라면서, 어떻게 알고 오셨냐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하시며 

동이난 반찬들을 더 많이 가져다 주셨다.

흐앙.

감동...!

훈훈한 점심 밥상에 감동했고, 맛있어서 또 한번 감동했다.


알고보니 그 언니와 어머니 등 가족들이 하는 식당인 것을 알았고,

다 먹고 계산할때도 주방에서 예쁜 언니의 어머니께서 나오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셨다.

헝 (ㅠ_ㅠ) 친절함에 감동. 

그리고 후식으로 돼지바까지 챙겨주셨다!

헝 (ㅠ_ㅠ) 따뜻함에 또 감동.

이제 얼굴 기억했으니 다음에 또 오라고 하는 말에 또또 감동.


태봉이 부대찌개 짱이당.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397 중앙프라자 2층!

일요일에도 영업하고,



전화번호는


031-213-1040





+) 엄청나게 배가고파 사진 찍을 겨를 없이 마구마구 먹었던 터라 사진은 이것 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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