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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쌀쌀하다
피곤+피곤을 등에 업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면
피곤-피곤= 0이 되고
정신이 말짱해진다.
밖에서 쌓인 피곤이
샤워할때의 그 미지근한 물에 씻겨 내려가는것일까?
아니면 거품이 이는 샤워볼에 닦여 없어지는것일까?
개운함-
이게 보통말하는 개운함일까.
피곤이 씻기는 개운함-
나는 이 개운함이 좋다.
하지만..
내 몸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피로는 나도모르게 쌓이고 있겠지?
내일을 위해
나는 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오늘도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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