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한계
*한계 1. 종종 부딪히는 외로움의 한계. 너 또한 부딪혔을 외로움의 한계. 가끔씩 울컥울컥 올라오는 한계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실컷 울고 나면 조금은 마음이 초연해진다. 심호흡을 하며 또다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슬프게도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 뿐. 2. 감상은 그저 나의 몫 쉽사리 감상을 꺼내다간 무색해지기 일쑤고, 그럴 여유가 없다. 남은 것은 공중과 마음에 흩날리는 말 뿐. 3. 누구는 삶을 전투적으로 살고, 누구는 삶을 아름답게 보려고 하고, 누구는 삶을 도전하는 시간으로만 생각하고, 누구는 삶을 어떻게든 따뜻하게 보내려하고, 누구는 삶을 이기적으로 대한다. 4. 채워지는 부분들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하지. 사실 넌 뭐가 채워지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뭐가 채워지는지 궁금..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0. 1. 19.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