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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1)
459.환경

*환경 천장 낮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탈출한 뒤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발리의 땅을 밟았다. 공항에서 한 시간으로 예상했던 짱구까지는 이 차선 도로라곤 볼 수 없는 발리의 골목과 엄청난 교통량으로 인해 거의 2시간 정도 차에 꼼짝없이 갇혀있다가 도착했다. 숙소에 캐리어를 던져두고 나온 짱구의 거리는 여기가 유럽인지, 호주인지 헷갈릴 정도로 로컬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대부분 벌겋게 타서 낮에 바다에서 선탠과 서핑을 즐기고 온 티가 팍팍 났다. 짱구의 메인 거리엔(처음엔 그냥 골목 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하루에 만 오천 보이상 걷다 보니 내가 처음 걸었던 그곳이 바로 메인이었다) 가로수길에 즐비한, 아니 가로수길보다도 더욱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편집샵들이 굉장히 많아서 의외였는데, 심지어 그냥 티셔츠 한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2. 10.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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