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 잘 알게 된 시간들
*거스러미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기엔 자꾸만 거슬려서 신경 쓰이고. 그냥 쿨하게 다 없애버리고 싶은데 그러기엔 상처나 아픔 등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그런 거스러미 같은 존재처럼 지낸 날들이 내겐 트라우마가 되었다. 깔끔한 손가락에서 잊은듯하면 종종 나타나는 거스러미처럼 나도 또다시 그런 나날들을 무방비하게 맞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뒷통수가 싸했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다른 글들도 만나보세요. 🔸도란도란 프로젝트 Tumblr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브런치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페이스북페이지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트위터..
*강타 머릿속을 강타했던 몇 가지 말들 중 절반은 동기부여가 되는 말이고, 절반은 내게 상처가 된 말이다. 근데 전부 말들만 남았다. 화자는 기억나지 않는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의 다른 글들도 만나보세요. 🔸도란도란 프로젝트 Tumblr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브런치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페이스북페이지 바로가기 🔹도란도란 프로젝트 트위터 바로가기
다양한 곳에서 열심히 (혼자 또는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고 보고 듣고
*오픈런 한창 코로나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못살게 굴고 있던 2020, 말레이시아 정부는 락다운을 실시했고, 한 가구당 한 사람씩만 밖에 나가서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사 오는 것 외 다른 활동들은 모두 금지한 적이 있었다. 모두가 패닉에 빠져있었을 때 백신이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한정적인 백신의 양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건강 앱을 모두 다운로드한 후 거기서 자신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마치 로또에 당첨되듯 어느 날 짠! 하고 언제 어디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예약 알람이 울린다. 나 역시 내 정보를 입력하고 백신 예약 알람을 기다렸다. 한 일주일 정도 되니 백신 예약 알람이 왔는데, 시노백 백신이 예약되었다. 시노백보단 화이자를 맞고 싶어서 과감하게 백신 예약을 취소하고 또 다시 정보를 입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