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이사
*이사 1.가득한 빛.갈라진 바닥.쌓이지 않은 듯 쌓인듯한 먼지.틈이 있는 방충망.텅 비어있는 것.낯선 길, 동네, 사람들, 가게.공간에 대한 노력.안도감과 혼란스러움의 공존.그리고 마음, 마음, 엇갈린 마음들. 2.낯선 곳은 하루빨리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그 낯선 곳이 내가 자주가야하는 곳이라면 더더욱.낯선 곳에 가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혼잡해진다.그래서 방향치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가게, 도로들 등등한 장면이라도 더 내 머릿 속에 넣으려고 애쓴다.나중에 다시 그 곳에 갔을때 기억 속에 한 장면이라도 매치되는 곳이 있다면 마음이 안정된다.그렇게 여러 곳을 눈에 담았다. 3.갈피를 잃었고,갈피를 다시 잡고 싶었다. 4.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할일을 하며,때로는 시시콜콜한 농담도 던..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8. 5.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