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속적인 관계가 존재할까 궁금했다. 도망치고싶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쯤, 항상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궁금했다. 왜 그럴까. 어렴풋이 느낀건 누군가가 나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것을 원할때 , 바랄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언제든 떠났다. 도망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온건지, 안온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지키고 싶어하는 듯 하는 이런 비스무리 한 감정이 들었다. 단순히 사람 뿐만 아니라 시간과 느낌과 감정과 편안함 모두. 고맙다는 감정이 들기도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감정이 오래오래 지속되다보면 자연스레 관계도 오래오래 지속될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