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쨍하고 선명한 색들의 옷과 슈즈를 다양하게 조합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똑같이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Viktoriia Bogodist와 Olivia&Alice 자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동남아시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록빛의 야자수를 노란색, 빨간색, 흰색, 분홍색, 군청색, 회보라색, 담자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경만해도 재밌어지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Atelier Biagetti, 구수한 말투로 마치 구황작물 빛깔을 좋아할 것만 같았던, 하지만 굉장히 세련된 감각과 과감한 색, 그리고 자신감으로 가득 찬 디테일함을 갖추고 런칭해 자연스럽게 모든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믿음직스러운 유튜버 원지의 hlllo, 커다란 캔버스..
*기타 이젠 어른이라며 괜히 고개를 쳐들고 다녔던 그때,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옷을 입고 다니는 남자가 멋있어 보였다. 그러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주변 사람들이 온갖 멋이란 멋은 다 부리고 다니는 걸 보니, 그 꼴에 질려버리게 되자 무채색 맨투맨에 투박한 백팩, 여기에 캡모자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끌렸다. 또다시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덜렁 어쿠스틱 기타 하나만 매고 자기가 만든 곡을 담백하게 부르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듯한) 남자를 그때 처음 봤다. 당시 내 주변에는 '내 생각'은 없고, 항상 남의 시선을 신경 쓰거나, 유행을 좇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사람은 '내 이야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이야기했다. 심지어 시대의 트렌드, 멋진 핏이 나오는 체격..
*공감 1. '난 어떻게 보면 아무 사이도 아니지만 들어보니 나도 열받고 속상하네' 왜 저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배경이 어땠는지도 이해하고, 왜 누군가가 열이 받는지, 왜 누구는 눈물을 흘리는지 단번에 공감하여 나온 어떤 이의 한 마디. 2. 카톡이 왔다. 한 단어, 한 마디, 한 문장, 한 표현에 전부 공감이 됐다. 관계에 대한 끈끈함과 의리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내 참을 수 없는 속마음을 술술 풀어놓고 싶었다. 하지만 마냥 화살을 쏘아댈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돌리고 돌려서 이야기했다. 결국 이건 직접 느끼는 당사자의 생각과 마음이 가장 중요할 테니까. 부디 슬기롭고 지혜롭게 헤쳐나가길. 3. 근데 체득이 공감보다 무섭다? -..
*날 사랑하는 법 “너는 널 사랑하는 법이 뭐야?” “난 반신욕하는거랑 요가하는 거, 그리고 언니랑 톡하는 거랑 운동하고 요리하는거? 언니는?“ 나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문제들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는 것, 그리고 신선한 원두를 쓰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것, 그리고 공부할 것들을 쌓아두고 공부하는 것,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책을 마련해두는 것, 땀 잔뜩 흘리면서 온 체력을 다해 깔깔 웃으면서 운동하는 것, 마음에 드는 향수를 늘 뿌리는 것, 손톱과 발톱을 짦게 깎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두서없이 두런두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것 등등. 너랑 아무 생각없이 멍청이 같이 웃으면서 떠드는 것도 포함. 늘어놓자면 너무 많으니 글로 썼어. 메롱. 붕따우 걸. -H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