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을 하게되었다. 킁. 엊그제 아래니쪽에도 교정장치를 좌르륵 붙인 후 마시는 거 빼고 아무것도 못먹었다. 이에 뭐만 닿으면 너무 아프다. 심지어 이를 앙 다물고 있을 때 윗니가 아랫쪽 어금니에 닿는거 조차 아프다. 그래서 난 애매하다. 어제도 두유랑 흰우유에 제티먹고 버텼다. 오늘은 괜찮을꺼야, 하면서 잤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똑같이 아팠다. 언제 가라앉지? 처음에 위에 교정장치 붙였을 땐 이틀 지나니깐 괜찮던데.. 아랫니들은 매우 예민한가보다. 흥. 죽도 못먹다니. 엊그제 사다 둔 죽들은 다 쉬게생겼다. 헝헝헝. 오늘 스프를 먹을까 하는데.. 스프는 내 동생이 잘만드는데.. 나 아플때도 스프 해줬던거 같은데..... 오늘따라 진희가 보고싶다. 예상컨데 이따 나는 그냥 우유로 또 떼울 듯 싶다. 아 맞다..
수제스티커를 만들어 보자! 귀염둥이 그림들을 좋아하는 나로써 한번 쯤 만들어보고 싶은 수제스티커-! 드디어 만들게 되었다. 일단 라벨지를 샀다- 하나는 홈플러스에서 샀고, 투명라벨지는 알파문구에서 샀다. 홈플러스에서 산 1라벨지는 20장에 4200원 정도 했는데 알파문구에서 산 투명라벨지는 5장에 4500원. 읔. 너무 비싸!!!! *_* 다음에는 인터넷에서 주문해봐야겠다. 그리고 먼저 연습삼아 내가 지금까지 그린 그림들을 예쁘게 모았다. 캔버스 크기는 A4용지 크기와 똑같이! 보통 수제스티커라고 하면 직접 펜으로 라벨지에 그린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난 그냥 바로 포토샵에 그림을 그린다는게 차이점 *_* 인쇄를 하려고 하는데 인쇄할 곳이 만만치 않았다. 피시방 6군데를 가봤는데 컬러프린트가 되는 곳이 ..
어느날 저녁, 배고파 배고파 하던 찰나에 큐리큐리라는 음식점이 보였다. 투명교정기를 사용하는 나로썬 카레는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었지만 파스타도 있다고 하길래 들어갔다.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한쪽 벽면엔 멋진 일러스트도 그려져 있었고 다른 한쪽 벽면엔 아기자기한 파스텔톤으로 페인트칠을 해 분위기가 달랐다. 큭. 주문한 후 먼저 나온 샐러드와 콜라- 이날따라 콜라가 굉장히 청량해 보여서 한 컷 찍었다. 아쉬운 점은 샐러드 드레싱- 그냥 일반 드레싱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과일드레싱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 까르보나라와 치즈오븐스파게티와 치킨까스! 나는 까르보나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 까르보나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어떤분이 콩국수라고.. 맨션을 주셨다 ^_^; 푸하하하하하하..
벌 써 2년정도 되어간다. 또 다시 여름이 오는구나.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면 프리한 시간, 야식먹기, 잔소리 안듣기, 낮과밤 바뀌기보다 더 좋은 점은 부모님을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 난 몰랐다. 근데 알게되었다. 나도 그리워 할 줄 아는구나, 라고. 하하하하하하. 정말 같이 있을 땐 소중한 걸 모르는게 맞구나. 무언가를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어질때나, 아플때나 등등 부모님이 보고싶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 그 자체가 참 좋다. 물론 곧 있으면 집에 다시 들어가겠지만 :) 참으로 좋은 걸 깨닫게 된다. ♡
두번째 발치를 했다. 다음주에 아랫쪽도 교정장치 붙여야되서 그 전주에 발치를 *_* 치과가서 무통마취하는데 마지막 주사바늘 들어갈 때 너무 아파서 소리질렀다 =_=. 그거 빼곤 마취해서 정말 아무느낌이 없었다. 아래입술부터 턱까지 그냥 피노키오처럼 내꺼가 아닌듯 했다. ㅋ_ㅋ; 발치 후 가장 안 좋은점은 뜨거운것을 못먹는다는거! 그래서 삼계죽도 식혀서 먹었다. 배고파. 또한 아래쪽 작은어금니라서 뽑은자리에 자꾸 밥알이 들어간다 ㅠ_ㅠ;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이쑤시개 등 임의로 빼내면 안되고 무조건 가글로 빼야된다고 한다. 내가 임의로 빼다가 잇몸에 상처나서 잘 안아물수도 있다고- 킁. 어렵다! +) 꼭 보통 때는 맥주가 안땡기다가 발치하고 술을 못마시게 되면 맥주가 땡긴다. 흥.